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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준비] #5 신한글로벌멀티카드 발급받기

[교환학생] in NTU

by Sueaty 2019. 10. 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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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교환 준비를 하며 미룬 것들이 한 두가지가 아닌데 그 중 대표적으로 미룬 것들이 1) 옷사기 2)필요 물품 리스트 만들기(즉 짐 하나도 안 쌌단 얘기 키야 뭘 믿고ㅋㅋ) 3)카드/통장 해결하기 이다. 사실 금전적인 문제가 도착하면 제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인데 이렇게 미루고 미룬 이유는 엄마가 재촉해서. 엄마가 재촉하면 뭐든 하기 싫어지니까. 사실 미리 몇가지 카드(씨티 vs 신한)와 대안(현지 통장&카드 만들기처럼)들을 알아보고 마음 속으로는 이미 신한 글로벌 멀티카드를 이용하기로 결정 한 상태였다. 그런데 절대 엄마 화가 어디까지 치솟나 확인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엄마는 '그런 것도 준비할 마음 없으면 가지마!!'라는 표정으로 방바닥에서 브롤스타즈 하고 있는 나를 보고 폭발했길래 '....?;;;' 표정으로 '이미 다 알아봤는데 무슨 소리야'라고 지난 주 은행에서 받아온 관련 안내문을 소파에 던져놓고 발급받으러 신한은행으로 향했다. 아 이럴 때 왕 뿌듯하쥬~? 키키 못됐다 아주 못됐어.

발급 전

1. 이미 지난 주에 은행에 가서 알아보았지만 안내문만 들고 집에 돌아오게 된 이유는 우리 집 앞에 지점에는 글로벌멀티카드 재고가 없어서...ㅎ그래서 이 글을 보고 발급 받을 마음이 생기신 분들음 무턱대고 룰루랄라 찾아가지 마시고 꼭 전화하시고 찾아가슈. 지점 전화번호 찾는 방법은 착한 스위리가 링크에 남겨둡니다. 바로바로 요기! (이거 찾아보려면 또 몇번 클릭해야하고 귀찮응께 새창으로 열리게끔 해놨으니 지금 당장 전화하고 오시오.)

2. 이 카드는 발급사유를 4가지로 구분하는데, 해외 유학생(6개월 미만 / 6개월 이상), 해외 체제자, 일반 해외 여행자로 구분한다. 자 교환학생이니까 당연히 6개월 미만 - 해외 유학생으로 할 줄 알았는데, 해외 유학생으로 사유를 신청할 경우 준비할 서류도 따로 있고, 6개월 미만일 경우 일반 해외 여행자와 큰 차이가 없다길래 발급받았다. 그래도 뭐가 다른가 알아보니 유학생 신청을 안하면 인터넷으로 충전 못하고 폰으로만 충전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응 별로 다를 것 없네 귀찮으니까 유학생 등록 안해~^^

발급

발급은 창구에 계신 은행원께서 도와주신다. 내가 손으로 써서 등록하는게 더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아주 조금 들었지만 그런 친절을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나쁜 사람이니까 조용하도록 해야지 껄껄. 뭐 이것저것 사인하고 동의하기 누르고 나면 카드 발급 완료. 만료 되면 폰으로 안내를 받겠느냐, 이메일로 받겠느냐 그래서 이메일로 받겠다 그랬다. 그리고는 멍청한 질문을 했지. "아 이 카드는 만료기간이 있나봐요?" (...만료기간 없는 카드가 어딨냐... 진짜 멍청;;;) 주임님 잠깐 당황하셨지만 "네 2024년 3월에 만료되세요~ㅎㅎ" 서비스직은 정말 나같은 사람 때문에 힘들겠다ㅠ

발급 후

요롷게 생겼다. 뭐 카드번호 가리니까 반 이상이 가려진 것 같은데 아주 조금 촌스럽게 생겼다 키키. 토톡 뜨어서 싸인을 파파박 하고, 지금부터 발급 후 뭘해야할 지 말하려고 하는데 어 저 사진에 다 나와있네 그냥 저거 보실라유? 핀번호가 저기 밑에 붙어있는데 저거 토톡 뜯으면 순간 당황하게 된다. 당연히 종이에 적혀있어야 할 핀번호가 적혀있지 않고 검은색 그대로여서. 당황하지 마시고 떼어낸 필름을 보세요 거기 적혀있어요 신기하죠?ㅋㅋㅋㅋㅋ(아 근데 지금 1번 항목 읽어보니 필름 안쪽에 비밀번호가 기재되어 있다고 적혀있네? 설명서, 안내문 꼼꼼히 잘 읽자구요^^)

어제 네일케어를 받았지만 아직 아무것도 안발랐더니만 아주 짧고 통통한게 비엔나 같구먼

뭐 등록하고 하는 것은 종이에 시키는 그대로 하면 되니 어렵지 않은데 충전할 때 잠깐 당황하셔쎼요 표정이 나온다. 일단 SOL충전을 한다고 하자. 따라하세요^^ 우측 상단 메뉴 > 외환/신한카드 > 외화전용 카드 > 글로벌 멀티카드 > 카드 충전으로 들어가자.

자 다들 여기까지 들어왔다면 이런 화면이 나올 것이고 알아서 어느정도 채웠을 텐데 저 충전금액이 당황스럽다. 자 저 충전금액 800은 원화가 아니라 해당 통화로 나간다. 그래서 뭐 예를 들어 50만원을 입금하고 싶을 때 500,000 저기다가 적으면 거부당한다. 하루에 충전할 수 있는 금액이 10,000USD(1200만원이라고 치자)인데 4억 3000만원을 넣겠다고 하는 것이니ㅎㅎ (...저 돈이 없어서 출금을 안시켜주는 것일지도 몰라....ㅜㅠㅠ는 아니구요 하루 한도가 있아유 일년 충전 한도도 있고)

음 저게 끝이다. 어우 쉽고 간단해라 그츄? 그런데 왜 이 카드로 골랐냐.

왜 이 카드냐

1. 적은 수수료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수수료라 하믄, 해외 브랜드 수수료 + 해외 이용 수수료로 나뉜다. 전자는 visa, mastercard와 같은 브랜드에서 청구하는 1%의 수수료이고 후자는 카드사에서 요구하는 수수료인데 일반적으로 0.5% 정도 붙는다. 즉, 1.5% 정도의 수수료가 필요한데 이 카드는 해외 이용 수수료가 없다.

2. 환율에 영향을 적게 받음

물론 충전할 때는 당일 환율에 적용을 받지만, 카드를 사용할 때는 해당 국가 통화로 결제를 하는 것이므로 결제할 때마다 환율을 확인해야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 것이다.

3. 인출 수수료가 적다

짧지만 해외에서 몇달을 버텨야 하는 내 입장으로서는 한 달 생활비의 일부를 현금으로 뽑아야 할텐데 몇 십만원씩 뽑을테니 인출 수수료가 적은 것이 크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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